요리

♡널 생각하다가♡

촌강 2016. 4. 2. 00:08

♡널 생각하다가♡ 
                                                    

널 생각하다가
써내려 간 게 너의 이름
준비 없이 그리운 게 만들어지고
사랑을 알게 되네
쓸쓸한 가운데 있어도
노랠 부를 수 있는 게 행복하다.

아무 말을 하지 않는대도
아무런 대꾸가 없어도 이젠 싫지 않아
내겐 네가 의미이고 하나 임을 알아
세월은 지나가도
너는 내 마음에 있을 테니
불행도 사랑하도록 할래.

불씨처럼
널 밝혀주다가 멀리 날아간다 해도
똑같이 널 사랑하고
네 곁에 머물래
타인의 목적이 뭔진 몰라도
내가심은 사랑 나무 변치 않고 자랄 거야.

약속을 하지 않을 게
새끼손가락도 걸지 않고서
가슴에 두고
그림자로 있어줄게.

구름처럼 비처럼 진실해서 강물만큼 길게 흘러
이 마음 잃어버리지 않고 
평생 너의 왼쪽 움직임이 되어줄 거야.

지금을 별에 걸어 놓아
네가 어둔 길 걸어갈 적
길이 되어 비추어 줄게.


- 글 /최호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