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밝은 생각 맑은 눈으로

촌강 2016. 7. 4. 11:24

밝은 생각 맑은 눈으로

만일 당신이 장미꽃을 본다면 아름다운 장미에 하필 가시가
달려 있다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당신은 이런 험한 가시덩굴 속에서도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났다고 감탄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 공간에 존재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한 장소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물과 현상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합니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안개 자욱한
오염된 도시로 보이는 법입니다.

세상은 전적으로 당신이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녹슨 마음을 깨끗이 닦으십시오
밝은 생각 ,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아직도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출처 : <내 삶에 휴식에 되어주는 이야기> 중에서



목사님 혀 성도 귀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갔다.
안내하는 천사를 따라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한 곳에 이르니
‘혀’가 수북히 쌓여 있더란다.
깜짝 놀라 천사에게 물었다.
“아니, 천국에 웬 입들인가요?”

“이것들은 모두 목사님들의 혀입니다”
두근거리는 가슴 의아한 마음을 안고 다른
한 곳에 이르니 이번에는 ‘귀’만 수북히 쌓여있었다.
재차 너무 놀라 묻지도 못하는 그에게 천사가 한 말이다.

“이것들은 모두 성도들의 귀입니다.
목사님들은 좋은 말만했기에 혀만 성도들은 좋은
말만 들었기에 귀만 천국에 온 것입니다”

다음날 그 사람은 천사의 안내로 지옥 구경을 갔더랍니다.
천사가 보여 주는 곳을 보니 피가 줄줄 흐르는 사람의 혀가
오징어를 철사에 꿰어 말리듯 주렁주렁 수없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끔찍하여 고개를 돌리는 그에게 천사가 한 말입니다.

“가지각색으로 죄를 진 혀들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다른 곳으로 가실까요?” “아-아니요!”

출처 : 김우영 목사 <설교>중에서



사랑 사용설명서

용법 및 용량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사랑할 것.
부담주지 않을 만큼만 사랑할 것.
해어져도 미워지지 않을 만큼만 사랑할 것.
외로울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깨어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바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함께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살아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만 사랑할 것

효능
세상 무조건 아름다워 보이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입에서 콧노래가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기대감이 생긴다.
열등감이 사라지고 마음이 자유롭다.
살아있음에 대하여 감사하게 된다.

보관방법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할 것.
변질되지 않도록 상호간에 끊임없는
노력과 관심을 요함.

유효기간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

사용시 주의사항
다음 사항들을 늘 염두에 두고 지켜 나가 십시요.
상대에 배려할 것.
끝까지 믿을 것.
우선 참을 것.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눌 것.
화내지 말 것.
성급해 하지 말 것.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이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받아들일 것.

부작용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절망에 빠질
위험에 있으니 주의해야 함.

경고
집착과 사랑 이 두 가지는 유사하니 반드시
꼼꼼이 살펴 보십시요.

권장 소비자 가격
돈으로 헤아릴 수 없음.
희생으로만 구입 가능

출처 :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중에서



인내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 이란
소설이 있는데 주인공은 은행 영업부 대리인
요제프 K는 서른 살이 되던 날 체포가 된다.
까닭은 자신도 몰랐다.
누가 밀고를 한 것이 틀림없는데 정작 밀고를
받을 만한 잘못은 없었다.
요제프K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먹혀들지 않았다.
너무나 억울한 상황에서 암담한 심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요제프 K가 사는 마을에 한 늙은
신부가 이런 전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한 사나이가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턱에 와서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문지기는 지금은 안 된다고 잡아뗀다.
천국에 들어가는 문은 열려 있지만 그 사나이는
허기가 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앉아서 며칠이고 몇 년이고 기다린다.
그 동안 몇 번씩이나 되풀이해서 들여보내 달라고
졸랐지만, 아직은 멀었다고 번번이 거절당했다.
사나이는 오랜 세월을 두고 문지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젠 그의 외투 자락에 붙은 벼룩까지도 찾아
낼 정도가 되었다.
결국 그는 늙어 죽게 된다.
처음으로 그는 문지기에게 물어본다.
"이렇게 오랫동안 들여보내 달라고
조르는 자가 나 말고 또 있었는가?"
문지기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말고는 아무도 여기로 들어 갈 수 없다.
이것은 당신을 위해 열려 있는 문이다.
이젠 그만 닫아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