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어려워 지거든 초심으로 돌아가라.
하는 일이 궁색하고 형세가 기울어진
사람은 초심으로 되돌아가야 하고,
공적을 원만히 이룬 학자는
인생의 끝을 내다보고 생각하여야 한다.
<채근담>
사람은 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하여
막다른 길에 몰리고 형세마 저 어렵게 되면
그 일에 연연하여 오히려 더 좋지 않은
일을 겪는 것이 태반입니다.
이럴 때는 처음 그 일을 시작 했을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을 다시 잡아 계획을 세워햐 합니다.
초나라때 해하垓下에서 유방에게 패했던 항우가
오강烏江을 건너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기약했으면
오히려 모든 영토가 유방과 항우 둘 중 누
구의 것이 되었는지 모를 일이 었습니다.
항우의 한때의 패배를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 자결을 하고 말아 천추의 한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이는 항우가 막다른 길에 몰렸을 때
초심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더욱 깊이 절망한 까닭입니다.
사람은 항상 즐거울 때가 있으면
슬플 때가 있는 법입니다.
이것은 버릴 수 없는 하나의 이치입니다.
이와 반대로 업적을 이룬 사람은
미래를 앞에 두고 항상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한고조 유방의 신하인 한신韓信이 각지를
정벌하여 제국을 세우는 공을 세웠으나
아녀자인 여태후呂太后에게 목숨을 잃었으니
이 또한 자신의 미래를 잘 살피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는 병법의 절대 대가였지만
말년을 소홀히 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항상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오래 영화를 누리는 법입니다.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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