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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위로

촌강 2024. 9. 9. 16:34

뜻밖의 위로


오늘도 우리들은 어제와 같이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고

세상과 부딪히며 버거워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고단한 일상이지만
굳이 누군가에게
말하지는 않았어도

나 혼자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꿈,

자신만의 꿈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미래는 자신에게로 오는 길을
누구에게도 쉽게 허용하지 않기에

그 꿈들이
예상치 못한 바람에

이리저리 휘청거릴 수는 있을지라도
결코 꺾이지는 않을 것이다.

영원히 손에 닿지 않을 것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질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내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곳에 가 닿아
꼭 이루어지리라는
작지만 분명한 희망이 있기에...


-박정은, ‘뜻밖의 위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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