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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새와 어리석은 사람♡

촌강 2019. 7. 28. 22:41

♡지혜로운 새와 어리석은 사람♡


새 사냥꾼이 새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
러나 그 새는 일흔 가지의 언어를 이해 할 수
있는 비범한 새였습니다.새는 인간의 말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잡은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저를 놓아주세요. 그러면 당신에게 세 가지 귀중한 진리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사냥꾼이 말했습니다.
"먼저 말해라. 그러면 너를 풀어줄 것이다."

그 새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당신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엄숙히 맹세해 주세요."

사냥꾼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새가 말했습니다.
"주의해서 들으세요. 첫 번째 교훈은 '이미 일어난
일을 절대로 후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교훈은 '못믿을 일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교훈은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으려고
절대로 애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새는 그 사람에게 자신의 지혜를 말한 뒤 또 말했습니다.
"이제 약속대로 저를 풀어주세요."

새를 잡은 사냥꾼은 약속대로 새를 풀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새는 높은 나뭇가지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 사냥꾼을 조롱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주 천치로군요! 당신은 내가 몸 속에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보물을 가지고 있어서 그 마술적인 능력으로
지혜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서 나를 풀어주었군요."

새 사냥꾼은 이 말을 듣고서는
새를 풀어준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그는 새를 다시 잡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가 앉아있는 나무로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도 못 올라가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뼈가 부러진 그는 괴로워서 신음소리를 내며 누워있었습니다.
새는 그를 내려다 보며 웃었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바보로군요."

그리고 그를 책망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나의 지혜를 전해준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그것을 잊어버렸군요.
나는 당신에게 이미 일어난 일을 결코 후회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당신은 나를 풀어준 것을 후회했지요.

나는 당신에게 믿을 수 없는 것은 믿지 말라고 가르쳐 주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내가 몸 속에 값진 보물을 지니고
다닌다는 거짓말을 사실로 받아 들였어요.
사실 나는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평범한 새에 불과해요.
마지막으로 나는 당신에게 얻을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애쓰지 말라고 했어요.

그렇지만 당신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서 날개가
달린 새를 잡으려고 했어요.
당신은 내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뼈가
부러지고 피 흘리며 누워있는거에요.
당신 같은 사람을 두고잠언에서는 '총명한자를 경계하는 것이 매 백 개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잠,17:10)고 말하고 있지요.
불행하게도 사람들 중에는 당신 같은 얼간이가 아주 많아요."

사냥군은 그 말을 들으면서 말도
못하고 화도 못내며 고통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리석은 우리 인간들에게 바른 삶을
살아 가라고 가르쳐 준 큰 교훈이며 진리입니다.


- 탈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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