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시작은 나로부터
옛날에 가문이 좋은 여우와
천한 집안에 태어난 여우가 길에서 만났다.
가문이 좋은 여우와 천한 태생의 여우가
어디 있냐고 의아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말로 핏줄이 좋은 인간이나
나쁜 인간이라는 것도 있을 턱이 없으니까.
아무튼 전통 있는 가문의 여우 도령은
또 한 마리의 여우에게 자기 집안을 자랑하였다.
그러자 또 한 마리의 여우가 대답했다.
"너의 집안은 너 하나로 끝이 나지만,
우리 집안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네.
나는 살아가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일세."
- 탈무드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 있는 바다♡ (0) | 2019.07.31 |
---|---|
어느 노모의 푸념 (0) | 2019.07.31 |
♡지혜로운 새와 어리석은 사람♡ (0) | 2019.07.28 |
온 세상이 "나"를 등지더라도 (0) | 2019.07.26 |
봉생마중 불부직(蓬生痲中 不扶直) (0) | 2019.07.26 |